나도향-은화 백동화
나 어린 마음속에도 어린 주인은 거지에게 떡 한 꼬챙이 준 것이 잘못이 아닌 줄은 알았으나 그것이 자기 자신에게 굳고 굳은 자신을 주지는 못하였다. 불쌍한 거지를 보고 불쌍한 마음이 나서 주었다는 것보다도 거지의 졸라대고 떠드는 것이 귀찮아서 떡 한 꼬챙이를 준 나 어린 마음은 지금 자기 어머니에게 꾸지람을 듣기 시작할 때 공연히 가슴이 불안하고 달아난 그 거지가 원망스러웠다.-작품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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