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명상
이 책은 명상 캠프 참가자들이 직접 지은 진지(眞知) 명상 글을,
이 기간에 음식을 만들고 상을 차려 낸 이가 엮은 것이다.
더하여 캠프 중 경험한 것과 차려낸 음식에 대한 소소한 팁을 더하였다.
진지 명상 글은 일종의 식사기도문 같은 위치라고 할 수도 있겠으나
참여한 기간 일어나는 모든 것은 명상,
즉 내면으로 들어가 진짜를 알아가는 것으로 밥을 먹는 자리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그렇다고 무거운 자리는 아니며
먹을 땐 먹는 것에 열중하며 맛있고 즐겁게 먹는다.
다만 먹기 전 경건한 마음으로 치르는 의식 같은 것으로 짧은 시간,
진지 명상 글을 낭독하며 시작하는 것뿐이다.
아름다움, 경건함 혹은 재치 있는 글들을 통해
독자에게 진지 명상을 소개하고
밥상에서의 명상으로 자신을 위하는 시간이 되는 길을 안내한다.